악이 세상에 있다면 그것은 신의 탓인가, 물질의 탓인가, 아니면 오직 인간이 잘못 향한 의지의 몫인가?
의지 그 자체만큼 온전히 우리 힘 안에 있는 것은 없다.
처음 물은 이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이 물음은 서구 사상에서 자유의지 논쟁의 문을 열었다. 마니교는 악을 빛과 맞선 어둠의 실체로 보아 인간을 그 싸움터로만 여겼고, 그렇다면 인간은 후회할 것도 책임질 것도 없는 전장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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