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이미 정해진 인과의 사슬이라면, 지난 선택을 후회하고 다음 선택에 애쓰는 일은 무슨 의미가 있는가?
네가 이 병에서 나을 운명이라면, 의사를 부르든 안 부르든 너는 나을 것이다 — 이것을 게으른 논변이라 부른다.
처음 물은 이 키케로 (스토아·에피쿠로스 논쟁을 전함)
이 물음은 헬레니즘 철학의 최전선을 갈랐다. 스토아의 크리시포스는 세계를 빈틈없는 인과의 사슬로 보면서도 게으른 논변을 거부했다 — 결과와 그에 이르는 행위는 "함께 운명 지어진" 것이라, 애씀 없이 결과만 오지 않는다. 에피쿠로스는 정반대 길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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