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224

몸이 왔던 흙으로 돌아가는 것이 죽음이라면, 그 돌아감은 헛된 소멸인가 아니면 본래 있던 자리로의 조용한 귀환인가?

흙은 본래 왔던 땅으로 돌아가고, 숨은 그것을 주신 이에게로 돌아간다.
처음 물은 이 전도자 (코헬렛)
이 물음은 죽음을 헛됨의 끝으로 볼 것인가 돌아감으로 볼 것인가를 갈랐다. 전도서의 지혜문학은 해 아래 모든 것이 헛되다 노래하면서도, 죽음을 흙과 숨이 각각 제자리로 돌아가는 순환으로 담담히 그렸다 — 절망과 안식이 기묘하게 공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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