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왜 마음의 일이면서 동시에 온몸을 무너뜨리는 몸의 사건인가?
혀가 굳고, 이내 살갗 아래로 가느다란 불이 번진다.
처음 물은 이 사포
사포가 그린 사랑의 육체적 증상은, 사랑이 마음의 일인가 몸의 일인가라는 오랜 물음의 원천이 됐다. 플라톤은 이 몸의 떨림을 영혼이 아름다움을 기억하며 날개를 되찾는 신적 징후로 읽어, 육체의 증상을 정신의 상승으로 승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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