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102

몸이 있어 배고픔과 병과 죽음의 두려움이 온다면 — 몸은 근심의 뿌리인가, 그럼에도 나의 근거인가?

내게 큰 근심이 있는 까닭은 내게 몸이 있기 때문이다. 내게 몸이 없다면, 내게 무슨 근심이 있겠는가.
처음 물은 이 노자
"몸이 있어 근심이 있다"는 노자의 물음은 몸을 짐으로 볼 것인가의 계보에 놓인다. 도가는 몸에 대한 지나친 집착을 근심의 뿌리로 보되 몸 자체를 미워하지는 않았다. 불교는 이를 더 밀어붙여, 몸에 대한 집착(取)이 곧 괴로움의 원천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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