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173

사물의 값어치를 그것이 주는 실질적 쓸모로만 재야 하는가, 아니면 아름다움과 여유에도 자리가 있는가?

옷을 짓는 것은 무엇을 위함인가? 겨울에는 추위를 막고 여름에는 더위를 막기 위함이다. 옷을 짓는 이치는, 따뜻함과 서늘함을 더하지 않는 것은 다 없앤다는 데 있다.
처음 물은 이 묵자
절용을 극단까지 밀어붙인 묵자의 이 사상은 유가와 정면으로 충돌했다. 순자는 「묵자」를 비판하며, 인간에게는 예(禮)를 통한 장식과 절도 있는 아름다움도 필요하다고 맞섰다 — 순수 실용만으로는 인간다움이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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