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201

내 뜻대로 되지 않는 세상 앞에서, 하늘을 원망하며 매달릴 것인가 아니면 그 이치를 배워 능동적으로 활용할 것인가?

하늘을 우러러 그리워하는 것과, 그 이치를 길러 다스려 쓰는 것 중 어느 편이 나은가.
처음 물은 이 순자 (순황)
이 물음은 유가 안에서 하늘을 대하는 태도를 가장 멀리까지 밀고 나갔다. 공자는 하늘의 명을 알고 삼가라 했고 맹자는 바른 명을 가려 받으라 했지만, 순자는 아예 하늘과 사람의 직분을 갈랐다(天人之分) — 하늘은 자연의 규칙일 뿐이니 원망도 기도도 소용없고, 오직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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