앎은 사물 하나하나를 파고들어 넓혀 가는가, 마음을 돌이켜 단번에 밝히는가?
앎을 이루는 것은 사물에 나아가 그 이치를 캐는 데 있다.
처음 물은 이 주희
주희의 격물치지는 사물을 하나씩 캐어 이치에 이른다는 점진의 길이었고, 이는 동아시아 학문의 주류가 되었다. 그러나 왕양명은 젊은 날 대나무 앞에 이레를 앉아 그 이치를 캐다 병만 얻고는, 이치가 사물이 아니라 마음에 있다며 격물을 "마음을 바로잡음"으로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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