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218

가장 가까운 이의 죽음 앞에서, 슬픔을 넘어 그 죽음을 사계절의 순환처럼 담담히 받아들이는 경지는 냉정함인가 아니면 더 깊은 사랑인가?

아내가 처음 죽었을 때 나라고 어찌 슬프지 않았겠는가. 허나 그 처음을 살펴보니, 본래 삶이란 것도 없었더라.
처음 물은 이 장자 (장주)
이 물음은 죽음의 슬픔을 어떻게 대할 것인가를 두고 동아시아 사상을 갈랐다. 유가는 죽음에 마땅한 슬픔과 예를 다하라 했으니, 삼년상과 곡(哭)의 예법은 인간의 정을 존중하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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