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물음 물음의 계보 · Day 143

가난하든 부유하든, 편안하든 고달프든, 그 처지를 원망하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 효의 완성인가?

어버이를 섬기는 이는 처지를 가리지 않고 그것을 편안히 여기니, 이것이 효의 지극함이다.
처음 물은 이 장자 (공자의 입을 빌려)
처지를 가리지 않는 효라는 이 장자의 통찰은 도가와 유가 사이에서 흥미로운 만남을 이뤘다. 본래 유가의 효 사상은 봉양의 구체적 형식(음식·의복·거처)을 중시했지만, 장자는 형식보다 마음의 평정을 앞세워 가난 속에서도 부모를 편안케 할 수 있다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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