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
불이선란도
Orchid (Buliseonrando)
🖼 이 그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한 줄
"마른 붓 몇 획의 난초가 어찌 화면 가득한 글보다 깊을까"
📝ONGO의 해석 — 이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김정희는 메마른 붓으로 난초 한 포기를 성기게 친 뒤, 빈 자리를 글로 가득 채웠습니다. 유배지에서, 잘 그리려는 마음을 버리고 마음 가는 대로 친 난이라 적었지요. 잎은 흐트러진 듯하나 어느 하나 군더더기가 없습니다. 나는 이 그림에서, 오래 갈고닦은 사람만이 비로소 힘을 뺄 수 있다는 걸 봅니다. 서툼처럼 보이는 그 자유는 수십 년 절제의 끝에 오는 경지입니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래 잘하려고만 애쓰던 일 하나에서, 오늘은 의식적으로 힘을 한 번 빼보세요.
蘭
📜 이 그림이 품은 한자
천자문 심화 학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