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원 이야기
중세 도시의 집들은 대부분 나무로 지어졌고, 난방과 요리는 화로의 장작불로 했습니다. 밤에 불이 번지면 도시 전체가 잿더미가 될 수 있었지요. 그래서 저녁이 되면 종이 울렸고, 사람들은 그 신호에 맞춰 화로의 불을 재로 덮어 꺼야 했습니다. 이 명령을 고대 프랑스어로 cuevrefeu라 했는데, couvrir(덮다)와 feu(불)를 합친 "불을 덮어라"라는 뜻이었습니다. 노르만 정복 이후 이 관습이 영국에 들어와 curfew가 되었지요. 그런데 불을 덮으라는 종은 곧 "이제 집에 들어가 쉬어라"라는 신호이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화재 예방의 뜻은 옅어지고, "정해진 시각 이후 밖에 나오지 말라"는 통행금지의 뜻만 남게 되었습니다.
윌리엄 1세(정복왕)가 잉글랜드에서 저녁 8시 통금종을 강제했다는 기록이 전합니다. 처음엔 화재 예방책이었지만, 밤에 사람들이 모여 반란을 모의하는 것을 막는 통치 수단으로도 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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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line Etymology Dictionarycurfew (n.): early 14c., from Anglo-French coeverfu, from Old French cuevrefeu, literally "cover fire," from couvrir "to cover" + feu "f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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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xford English Dictionarycurfew: a regulation requiring fires to be covered at a fixed evening hour, signalled by the ringing of a bell; from Old French cuevref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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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iam-Webster DictionaryMiddle English, from Anglo-French coverfu, from coverir to cover + fu fire
단어의 진화
같은 뿌리의 단어들
기억 장치
cur + few를 "불(few→feu)을 덮어라(cur→couvrir)"로 떠올려 보세요. 통금종은 곧 소등 신호였습니다.
""불을 덮으라는 종소리가, 도시를 잠재우는 명령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