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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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51 조
淫奔之婦,矯而為尼;熱中之人,激而入道。清淨之門,常為婬邪之淵藪也如此。
음분지부, 교이위니; 열중지인, 격이입도. 청정지문, 상위음사지연수야여차.
음란하게 달아나던 여인이 마음을 고쳐 여승이 되고, 명리에 열중하던 사람이 격동하여 도에 든다. 맑고 깨끗한 문이 이처럼 늘 음란하고 사특한 무리의 소굴이 되기도 한다.
자운스의 해석
방탕하던 이가 돌연 출가하고 명리에 미쳐 있던 이가 갑자기 도에 드는 일이 있으니, 홍응명은 청정한 수도의 문조차 때로 한때의 격정에서 도피한 이들의 소굴이 됨을 담담히 짚는다. 겉으로 물러난 듯 보여도 그 동기가 무엇인지는, 다시 살펴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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