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는 서툴더라도 제 본분을 지키는 것이 남의 본분을 대신하는 것보다 낫다고 했다. 감당하기 두려운 자리에서 도망친 이는 한동안 자유로워 보이지만, 회피한 책임은 사라지지 않고 마음속에 그림자로 남는다. 아버지의 죽음과 그 자리의 무게에서 달아났던 이가 다시 돌아와 제 몫을 질 때, 그는 비로소 어른이 된다. 나는 두려운 책임을 회피하며 그것을 홀가분함이라 포장한다. 그러나 도망은 자유가 아니라 유예일 뿐이다. 제 본분으로 돌아오는 일은 굴레를 지는 것이 아니라, 흩어졌던 나를 다시 세우는 것이다. 나는 피해온 자리로 돌아가 내 몫을 지기로 한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두려워 미뤄온 책임 하나를 떠올리고, 그것을 회피가 아니라 나를 세우는 일로 다시 바라보라.
📖 고전 출전:
바가바드 기타 3장.
산스크리트 원전 + Arnold/Besant(PD) 참조, ONGO 자체 의역.
영화는 대등한 질문자로 존중하며, 줄거리는 보편 딜레마로만 옮겼습니다. 고전 원문은 고대 문헌(Public Domain)이고,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