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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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첫 홀부터 트리플 보기. 라운드 시작 십 분 만에 스코어가 크게 벌어졌고, 그 한 홀이 남은 열일곱 홀 내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을 것만 같다.
이 순간이 남긴 것
지난 실수에 화를 옮겨 담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되풀이하지 않으면 그것으로 충분하다.
고전의 응답
不遷怒 不貳過(불천노 불이과)
不遷怒 不貳過(불천노 불이과) — 노여움을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하지 않는다 · 論語 雍也篇
ONGO 큐레이터
공자가 제자 중 오직 안회를 배우기 좋아하는 이로 꼽은 이유가 이 두 마디였다. 한 홀의 실수에 난 화를 다음 홀로 옮겨 담으면, 실수는 하나가 아니라 열일곱 개가 된다. 첫 홀의 트리플 보기는 이미 지나갔다. 그것을 곱씹어 다음 티를 망치는 대신, 무엇이 어긋났는지만 조용히 새겨 되풀이하지 않는 것 — 회복은 지난 타를 지우는 게 아니라 그 화를 여기까지 끌고 오지 않는 데서 시작된다.
⛳ 이 한 홀, 오늘의 지혜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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