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의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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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순천
발보다 공이 높은 오르막 라이, 다음 홀은 반대로 발보다 공이 낮은 내리막 라이. 평지와 다른 자세를 요구하는 경사가 홀마다 다르게 놓여 있다.
이 순간이 남긴 것
높음과 낮음은 서로가 있어야 드러나니, 어느 하나만 옳은 자세란 없다.
고전의 응답
高下相傾(고하상경)
高下相傾(고하상경) — 높음과 낮음은 서로에게 기대어 이룬다 · 道德經 第二章
ONGO 큐레이터
오르막 라이에서는 공이 왼쪽으로, 내리막에서는 오른쪽으로 흐른다. 노자는 높음과 낮음이 서로에게 기대어야 비로소 이루어진다 했다. 평지의 스윙 하나만 옳다고 고집하면 경사에서는 반드시 어긋난다. 오르막에는 오르막의 자세가, 내리막에는 내리막의 자세가 따로 있을 뿐, 어느 하나가 다른 하나보다 낫지 않다. 코스가 내주는 경사를 탓하지 않고 그때그때 몸을 맞추는 것 — 골프는 하나의 정답을 반복하는 게임이 아니라 매번 다른 지형에 나를 맞추는 게임이다.
이 말은 어디서 왔나 — 골프 어원
fairway
티와 그린 사이 잘 다듬어진 잔디 길 속설
항해 용어 fairway(배가 안전하게 다니는 물길·항로)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하다 [일부 속설]. 정해진 길을 벗어나지 않는다는 뜻이 남았다
※ 널리 알려졌으나 학술적으로 확정되지 않은 어원입니다.
⛳ 이 한 홀, 오늘의 지혜로 보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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