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300
한아고목도 (겨울 까마귀와 마른 나무) — 작자 미상
한아고목도 (겨울 까마귀와 마른 나무) 작자 미상 · 남송·원대, 13세기 (중국) · Wikimedia Commons Public Domain 원본 보기 ↗

한아고목도 (겨울 까마귀와 마른 나무)

Crows and Bare Trees in Winter <sp
🖼 이 그림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한 줄

"잎을 다 떨군 겨울나무는 죽은 것인가, 견디고 있는 것인가"

📝ONGO의 해석 — 이 그림을 천천히 들여다보면

작자 미상의 이 중국 수묵화는 겨울, 잎을 다 떨군 마른 나무와 까마귀를 담았다. 헐벗은 가지에 내려앉은 새의 풍경은 쓸쓸하다. 그러나 잎을 다 버린 겨울나무는 죽은 것이 아니라, 봄을 위해 모든 것을 거두어 안으로 갈무리한 상태다. 마른 나무에 깃든 이 이치는 어느 땅에서나 한결같다. 나는 여기서 비움의 계절을 본다. 모든 것을 잃은 듯 보이는 때가, 실은 가장 깊이 안을 다지는 때다. 겉이 헐벗었다고 속까지 빈 것은 아니다. 겨울은 끝이 아니라 준비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비어 보이는 침체기를 끝이 아니라 다지는 시간으로 받아들인다.

📜 이 그림이 품은 한자
천자문 심화 학습으로 →
← 전체 작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