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말 유래 #35
민속 유래 (속설)
노다지
캐낼수록 많이 나오는 광맥, 또는 손쉽게 얻는 큰 이익
외국인이 금광에서 '손대지 마라(No touch)' 한 데서 왔다는 설이 유명하나, 학계는 근거 없는 민간어원으로 본다.
✍️ ONGO · 2026-06-06 · 5분 읽기
01

어원 이야기

시대
구한말

가장 널리 퍼진 이야기는 이렇다. 구한말 운산 금광 등에서 미국인들이 금맥을 발견하면 조선 인부에게 손대지 말라며 'No touch!'라고 외쳤고, 이를 '노터치 → 노다지'로 잘못 알아들은 사람들이 '금이 쏟아지는 곳=노다지'로 여기게 되었다는 것이다. 나라의 자원을 외세에 빼앗긴 아픔이 서린 설이라 더 자주 회자된다. 그러나 솔직히 말하면, 이 'No touch' 설은 학계에서 부정된다. 조항범, 김무림 등 국어학자들은 근거 없는 민간어원이라 단언한다. 학계가 제시하는 대안으로는, 광맥이 지표에 드러난 부분을 뜻하는 한자어 '노두(露頭)'에서 왔다는 설 등이 있으나 아직 정설은 없다. 결론은 '어원 미상'이 정직한 답이다.

'그럴듯하고 슬픈 이야기'가 사실보다 강하게 살아남은 전형이다. 어원에서 감동적인 서사일수록 folk etymology를 의심해야 한다는 교훈을 준다.

02

의미의 변화

1
구한말
금광에서 금이 쏟아지는 노다지(어원 미상)
2
근대
캐낼수록 많이 나오는 광맥
3
현대
힘 안 들이고 얻는 큰 이익
03

이렇게 쓰여요

이 사업은 그야말로 노다지였다.

헌책방에서 초판본을 발견하다니 노다지를 캤구나.

그 데이터는 연구자에게 노다지나 다름없다.

04

관련 단어

노두(露頭)
학계가 거론하는 대안 어원, 지표에 드러난 광맥
운산금광
'No touch' 설의 무대로 자주 언급되는 광산
05

기억 장치

'No touch' 이야기는 유명하지만 속설이다 — 노다지의 진짜 어원은 미상.

"가장 그럴듯한 어원이 가장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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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번
가장 자신 있는 노래나 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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