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어 어원 탐험
우리말 유래
매일 한 단어, 우리말의 발견
어이없다, 시치미 떼다, 건달... 매일 쓰는 한국어 속에는 맷돌, 매사냥, 불교, 한자까지 수백 년의 역사가 숨어 있습니다. 100개의 단어로 떠나는 우리말의 시간 여행.
시리즈 철학
"단어를 알면 시대가 보이고,
시대를 알면 우리가 보인다."
— ONGO, Language Explorer
#1
감정 표현
어이없다
기가 막혀서 할 말이 없다
맷돌의 손잡이(어이)가 빠지면 맷돌을 돌릴 수 없다는 데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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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행동 표현
시치미 떼다
모르는 척하다
매사냥에서 매 꼬리에 달았던 이름표(시치미)를 떼고 남의 매인 척한 데서 유래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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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일상 표현
미주알고주알
아주 사소한 것까지 하나하나
미주(소장 끝부분)와 고주(항문 근처 뼈)에서 유래, 몸속 가장 깊은 곳까지 샅샅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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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외래어 유래
건달
하는 일 없이 놀고먹는 사람
산스크리트어 간다르바(gandharva)에서 유래, 불교의 하늘 음악가가 한국어 건달이 되기까지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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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외래어 유래
주책없다
일관성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다
불교 용어 주착(主着), 주된 집착이 없다는 뜻에서 유래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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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한자 유래
서랍
물건을 넣어두는 빼는 상자
한자 설합(舌盒)에서 유래, 혀(舌)처럼 쏙 빼는 상자(盒)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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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감정 표현
아이고
힘들거나 놀랄 때 내는 감탄사
哀苦(슬프고 괴롭다)에서 유래했다는 설이 유력, 고통의 소리가 감탄사가 되기까지
삼국시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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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한자 유래
도대체
도무지, 대체 (강조)
한자 到大體(큰 본체에 이르다)에서 유래, 근본을 따진다는 뜻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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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자연/도구 유래
깍쟁이
인색하고 야박한 사람
깍정이(도토리 껍질)에서 유래, 알맹이 없이 겉만 있는 것처럼 속이 빈 사람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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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한자 유래
도무지
전혀, 아무리 해도
한자 都無知(전혀 알지 못하다)에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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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감정 표현
아차
실수를 깨달았을 때 내는 말
한자 我差(내가 잘못했다)에서 유래했다는 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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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상태 표현
귀찮다
하기 싫고 번거롭다
구의하다(꺼리다)에서 변화, 구의찬다 → 귀찬다 → 귀찮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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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행동 표현
무턱대고
아무 생각 없이 덤벼들다
무(없이) + 턱(기준점, 턱) + 대고 → 기준 없이 막 대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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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일상 표현
버릇
자주 반복하는 행동이나 습관
벼르다(갈고닦다, 준비하다)에서 파생된 명사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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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행동 표현
부랴부랴
매우 급하게 서두르는 모양
부리다(서두르다)의 반복 강조형, 급함을 두 번 겹쳐 강조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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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상태 표현
생뚱맞다
전혀 엉뚱하고 뜬금없다
생둥맞다에서 변형, 예상 밖의 갑작스러운 일에 대한 표현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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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일상 표현
아무렴
당연히 그러하다
아무려면의 준말, 아무리 그러하더라도 당연히 그렇다는 뜻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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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일상 표현
언뜻
잠깐 스치듯이
얼핏과 관련, 순간적으로 빠르게 스쳐가는 모습을 담은 부사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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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일상 표현
엉터리
허술하고 제대로 되지 않은 것
엉터리 의원(실력 없는 의사)에서 유래, 실력이 허술한 사람을 가리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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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한자 유래
창피하다
부끄럽고 면목이 없다
한자 猖披(사나운 것이 드러나다)에서 유래, 숨기고 싶은 것이 드러나는 부끄러움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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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한자 유래
횡재
뜻밖에 재물을 얻다
한자 橫財(가로로 온 재물), 정면이 아닌 옆에서 뜻밖에 들어온 재물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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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한자 유래
무심결에
생각 없이 저도 모르게
無心結(마음의 매듭이 없는 순간), 의식의 매듭이 풀어진 순간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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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행동 표현
너스레
수다스럽게 늘어놓는 말
너설거리다(말을 길게 늘어놓다)에서 파생, 유쾌하게 말을 풀어놓는 것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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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상태 표현
아리송하다
분명하지 않고 애매하다
아리다(희미하다, 알듯 말듯 하다)에 접미사 -송하다가 결합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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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감정 표현
어처구니없다
너무 기가 막혀 말이 안 나오다
맷돌 윗짝의 손잡이(어처구니)에서 유래, 어이없다와 형제 단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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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행동 표현
꼼짝
아주 조금 움직이는 모양
꼼지락의 준말, 미세하고 작은 움직임을 묘사하는 의태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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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한자 유래
안절부절
마음이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르다
한자 安絶不絶(편안함이 끊어졌다 이어졌다), 마음의 안정이 끊겼다 붙었다 하는 상태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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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한자 유래
살벌하다
분위기가 무섭고 험악하다
한자 殺伐(죽이고 벌한다)에서 유래, 전쟁터의 살기가 일상 표현이 되기까지
삼국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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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한자 유래
허세
실속 없이 겉으로만 큰 척하는 기세
한자 虛勢(빈 기세)에서 유래, 속은 비어 있는데 겉만 강한 척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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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일상 표현
멋
세련되고 아름다운 맛과 품격
맵시(모양새, 차림새)에서 파생, 외면의 아름다움이 내면의 품격으로 확장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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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역사 유래
을씨년스럽다
보기에 쓸쓸하고 으스스하다
나라의 외교권을 빼앗긴 1905년 을사년(乙巳年)의 침통한 분위기에서 나온 '을사년스럽다'가 변한 말이다.
대한제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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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한자어 유래
가게
물건을 파는 작은 상점
'임시로 지은 집'을 뜻하는 한자어 가가(假家)가 '가게'로 굳어진 말이다.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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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역사 유래 (속설)
어영부영
뚜렷한 행동 없이 일을 대충 하는 모양
기강이 무너진 조선 군영 어영청(御營廳)을 두고 '군대도 아니다'라 비웃던 데서 나왔다고 전한다.
조선 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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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역사 유래
안성맞춤
요구나 조건에 딱 들어맞음
주문 제작이 유명했던 경기도 안성의 '맞춤 유기(놋그릇)'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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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민속 유래 (속설)
노다지
캐낼수록 많이 나오는 광맥, 또는 손쉽게 얻는 큰 이익
외국인이 금광에서 '손대지 마라(No touch)' 한 데서 왔다는 설이 유명하나, 학계는 근거 없는 민간어원으로 본다.
구한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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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외래어 유래
십팔번
가장 자신 있는 노래나 장기
일본 가부키 명가가 정리한 '가부키 십팔번(十八番)' 곧 대표 기예 18가지에서 온 말이다.
일제강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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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민속 유래 (속설)
화수분
써도 써도 줄지 않는 재물이나 그런 물건
황하 물을 채운 거대한 동이 '하수분(河水盆)'에서 왔다고 전하나, 음운 변화가 설명되지 않아 확실치 않다.
유래 불명(설화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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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민속 유래
헹가래
여럿이 사람을 눕혀 들었다 놓았다 하며 축하하는 일
여럿이 함께 쓰는 농기구 '가래'를 앞뒤로 밀고 당기던 동작에서 비롯된 순우리말이다.
농경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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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민속 유래
단골
늘 정해놓고 거래하거나 찾는 곳, 또는 그런 손님
호남에서 세습 무당과 그를 모시는 신도를 함께 이르던 '단골(당골)'에서 온 말이다.
전통 무속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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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민속 유래
산통 깨다
다 되어 가던 일을 그르치다
점쟁이가 점괘를 뽑던 산가지 통, 곧 산통(算筒)을 깨버려 점을 못 치게 한 데서 나왔다.
조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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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한자어 유래
사글세
다달이 돈을 내고 빌려 쓰는 집세
'다달이 내는 세'를 뜻하던 '삭월세(朔月貰)'가 소리 변화로 '사글세'가 된 말이다.
근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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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민속 유래 (속설)
빈대떡
녹두를 갈아 부친 전
'가난한 이의 떡(貧者떡)'에서 왔다는 설이 유명하나, 중국 음차설 등 여러 설이 경합해 단정하기 어렵다.
조선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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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민속 유래
오지랖 넓다
쓸데없이 남의 일에 지나치게 참견하다
겉옷의 앞자락 '오지랖'이 너무 넓으면 남의 옷까지 덮어버리는 데 빗댄 말이다.
전통 한복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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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민속 유래
칠칠하다
성질이나 일 처리가 야무지고 단정하다
본래 '깨끗하고 야무지다'는 긍정의 말로, '칠칠치 못하다'처럼 부정형으로 더 자주 쓰일 뿐이다.
전통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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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민속 유래
꼬치꼬치
낱낱이 캐어묻거나 따지는 모양
꼬챙이를 뜻하는 옛말 '꼬치(<곶)'가 거듭된 말로, 꼬챙이로 쑤시듯 날카롭게 따져 묻는 모양이다.
중세~근대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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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불교 유래
이판사판
막다른 데 이르러 더는 어찌할 수 없게 된 막바지의 상황
불교 화엄학의 '이판(理判)'과 '사판(事判)'이 합쳐진 말로, 조선의 승려 천대(賤待) 역사가 부정적 의미를 입혔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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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불교 유래
야단법석
여러 사람이 모여 떠들썩하고 시끄러운 모양
'야외에 단을 세우고(野壇) 부처의 법을 펴는 자리(法席)'라는 불교 야외 대법회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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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
불교 유래
아수라장
싸움이나 사고로 끔찍하게 혼란에 빠진 현장
끝없이 싸우는 불교의 악신 '아수라(阿修羅)'가 벌이는 전쟁터(場)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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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불교 유래
점심
낮에 끼니로 먹는 음식
선종의 수행승이 시장기가 돌 때 '마음(心)에 점(點)을 찍듯' 아주 조금 먹던 음식에서 나온 말이다.
고대~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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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불교 유래
무진장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매우 많음
불교에서 '다함이 없는 창고(無盡藏)', 곧 닦아도 닦아도 끝없는 부처의 덕과 진리를 가리키던 말이다.
고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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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역사 유래
흥청망청
돈이나 물건을 마구 헤프게 쓰며 신나게 노는 모양
연산군이 전국에서 뽑아 궁에 들인 기생 '흥청(興淸)' 때문에 나라가 망했다는 데서, 흥청에 망할 망(亡)을 붙여 만든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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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
역사 유래
거덜나다
재산이나 살림이 완전히 없어지거나 결딴나다
궁중 가마·말을 맡던 관청 사복시(司僕寺)의 하인 '거덜'이 우쭐대며 몸을 크게 흔들고 다닌 데서 나온 말이다.
고려~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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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역사 유래
마누라
중년이 넘은 아내를 허물없이 또는 다소 낮추어 부르는 말
본래 임금·왕비에게 쓰던 '마노라', 곧 마마와 맞먹는 극존칭이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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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역사 유래
영감
나이 든 남자, 또는 나이 든 아내가 자기 남편을 부르는 말
조선시대 정3품 당상관에서 종2품에 이르는 고위 벼슬아치를 높여 부르던 관직 호칭(令監)이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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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
한자어 유래
숙맥
사리 분별을 못 하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어수룩한 사람
'콩과 보리도 구별하지 못한다'는 숙맥불변(菽麥不辨)의 준말이다.
전국시대(중국)~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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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민속 유래
부리나케
몹시 서둘러서 매우 빠르게
부싯돌이나 나뭇가지를 세게 비벼 '불이 나게' 하던 데서 나온 말이다.
조선시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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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민속 유래
보쌈
삶은 돼지고기를 양념한 배추나 무김치에 싸서 먹는 음식
'보자기에 싼다(褓-)'는 뜻으로, 본래는 음식이 아니라 사람을 보에 싸 데려가던 풍습의 이름이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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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민속 유래 (속설)
깍두기
무를 네모나게 썰어 담근 김치, 또는 어느 쪽에도 끼지 못하는 사람·신세
무를 '깍둑깍둑' 네모지게 썰어 담근 데서 나온 이름이, 정육면체가 못 되는 자투리처럼 '어디에도 못 끼는 신세'까지 뜻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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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
민속 유래 (속설)
천둥벌거숭이
철없이 두려운 줄 모르고 함부로 날뛰거나 덤벙거리는 사람
천둥이 쳐도 겁 없이 날아다니는 빨간 '벌거숭이(고추잠자리)'에서 나온 말이라 전한다.
조선시대 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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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
역사 유래
삼수갑산
몹시 험하고 멀어 가기 어려운 곳, 또는 그런 곳을 각오할 만큼 절박한 처지
조선시대 가장 추운 오지이자 단골 유배지였던 함경도의 삼수(三水)와 갑산(甲山)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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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한자어 유래 (속설)
사돈
혼인으로 맺어진 두 집안의 부모끼리, 또는 그 두 집안 사이를 이르는 말
나무 등걸을 뜻하는 '사(査)'와 머리를 조아린다는 '돈(頓)'을 합쳐, 마주 절하며 술잔을 권하던 두 어른의 모습에서 나왔다고 전한다.
고려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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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민속 유래
트집
공연히 조그만 흠을 들추어 불평하거나 시비를 거는 일
본래 갓을 만들 때 모양을 잡으려고 살짝 벌려 다듬던 작업 '트집 잡기'에서 나와, 흠을 자꾸 들추는 뜻으로 굳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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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역사 유래 (속설)
미역국 먹다
시험이나 선거에서 떨어지거나 어떤 자리에서 떨려나는 일을 이르는 말
구한말 대한제국 군대의 '해산(解散)'을 산모의 '해산(解産)' 뒤 먹는 미역국에 빗대어 에둘러 부른 데서 나왔다고 전한다.
대한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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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민속 유래
바가지 긁다
주로 아내가 남편에게 살림 형편 따위로 듣기 싫게 잔소리하는 일
콜레라가 돌면 무당이 상 위에 바가지를 올려놓고 득득 긁어 병귀를 쫓던 굿에서, 그 듣기 싫은 소리가 잔소리의 상징으로 옮겨왔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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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순우리말
주먹구구
어림짐작으로 대충 하는 계산이나 일 처리
주먹을 쥐고 손가락을 펴며 곱셈하던 옛 셈법 '주먹 구구(九九)'에서 나와, 정확하지 않은 어림셈을 뜻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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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순우리말
부아
노엽거나 분한 마음
본래 '허파(폐)'를 가리키던 순우리말로, 화가 나면 숨이 차고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 데서 '분한 마음'을 뜻하게 되었다.
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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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한자어 유래
시쳇말
그 시대에 유행하는 말, 요즘 사람들이 흔히 쓰는 말
송장이 아니라 '그 시대의 풍속·유행'을 뜻하는 한자어 시체(時體)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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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
순우리말
변죽
그릇이나 물건의 가장자리, 흔히 '변죽을 울리다'의 꼴로 핵심은 건드리지 않고 에둘러 말함을 뜻함
가장자리를 뜻하는 한자 '변(邊)'과 끝부분을 뜻하는 순우리말 '죽'이 합쳐져 그릇의 둘레를 가리키던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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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민속 유래
넋두리
불만이나 신세를 길게 늘어놓으며 하는 하소연
굿에서 무당이 죽은 이의 넋을 대신해 그 한과 하소연을 늘어놓던 '넋의 말'에서 나온 무속 용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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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
민속 유래
푸닥거리
간단한 음식을 차려 놓고 무당이 잡귀나 부정, 살을 풀어 내는 작은 굿
잡귀가 일으킨 병을 '풀어' 낫게 하려던 무속 의례에서 나온 말로, 부정을 풀어내는 치병 굿을 가리켰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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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역사 유래
옹고집
억지가 심하고 무리하게 자기 생각만 내세우는 고집, 또는 그런 사람
고전소설 '옹고집전'의 주인공, 성이 옹가요 이름이 고집인 인색하고 막무가내인 인물에서 나온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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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외래어 유래
깡통
양철로 만든 통, 비유적으로 속이 텅 빈 것이나 아는 것이 없는 사람
영어 'can'을 일본에서 '깡'으로 발음한 것에 통(筒)을 붙여 만든 외래어 합성어다.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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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민속 유래
어깃장
고분고분 따르지 않고 일부러 어기대며 거스르는 짓
널문이 뒤틀리지 않게 대각선으로 가로질러 덧대던 막대 '어깃장'에서 나와, 일부러 어긋나게 구는 일을 뜻하게 되었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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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
순우리말
곤죽
몹시 질어 질퍽질퍽한 밥이나 땅, 또는 엉망진창이 되어 갈피를 잡기 어려운 상태
'곯다'에서 온 '곤'에 한자 죽(粥)이 붙어, 본래 곯아 물크러진 죽을 가리키던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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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
순우리말
안달복달
몹시 조급하게 굴며 안타까워 애를 태우고 볶아치는 일
'속(안)이 달아오른다'는 뜻의 '안달'에, 운을 맞춘 강조 요소 '복달'이 붙어 조급함을 강조한 말이다.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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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
음식
갈매기살
돼지 횡격막에 붙은 고기
바닷새 갈매기가 아니라 "가로막살(횡격막살)"이 소리 변화를 거쳐 갈매기살이 됨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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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관용표현
꼬투리 잡다
남의 흠이나 약점을 들추어 트집 잡다
콩과 식물의 열매를 싸는 껍질 "꼬투리"에서 온 말로, 콩을 깔 때 잡는 그 실마리에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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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
관용표현
흐지부지
확실히 끝맺지 못하고 흐리멍덩하게 넘어가는 모양
한자말 "휘지비지(諱之祕之)"에서 온 말로, 꺼리고 숨긴다는 뜻이 흐려져 굳어짐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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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의복
행주치마
부엌일을 할 때 옷 위에 덧두르는 작은 치마
행주대첩에서 온 말이 아니라, 닦는 헝겊 "행자(行子)" 또는 절의 행자 옷에서 비롯된 말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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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관용표현
개판 오분전
몹시 무질서하고 난장판인 상황
멍멍이 "개"가 아니라, 밥솥 뚜껑을 연다는 "개반(開飯)"에서 왔다는 설이 유력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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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관용표현
산통 깨다
거의 다 되어 가던 일을 그르치다
점쟁이가 산가지(산목)를 담아 두던 통, 곧 "산통(算筒)"을 깨뜨려 점을 못 치게 된 데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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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
관용표현
땡전 한 푼
아주 적은 돈조차 없을 만큼 빈털터리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비용을 대려 찍은 "당백전(當百錢)"이 천대받아 "땡전"이 된 데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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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관용표현
빈축을 사다
남에게 비난이나 미움을 받다
미인 서시의 찡그린 눈살(빈축, 嚬蹙)을 못난 여인이 흉내 냈다 비웃음 산 고사에서 유래
고대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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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관용표현
감쪽같다
꾸미거나 고친 흔적이 전혀 없이 깔끔하다
감나무를 고욤나무에 접붙인 자리가 표 안 나는 "감접(感接)같다"에서 왔다는 설과, 곶감 쪽을 날쌔게 먹어 치운다는 설이 있음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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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관용표현
도긴개긴
서로 별 차이 없이 비슷비슷함
윷놀이에서 도로 잡을 거리(도긴)와 개로 잡을 거리(개긴)가 별반 다르지 않다는 데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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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
속담
꿩 대신 닭
꼭 맞는 것이 없을 때 비슷한 것으로 대신함
설날 떡국 국물을 본래 꿩으로 냈는데, 꿩이 귀할 때 닭으로 대신한 데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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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관용표현
주리를 틀다
몹시 심하게 다그치거나 괴롭히다
죄인의 두 다리 사이에 막대를 끼우고 비틀던 조선시대 형벌 "주뢰(周牢)"에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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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음식
젬병
솜씨나 일이 형편없음
부쳐 놓으면 금세 늘어붙어 볼품없어지는 떡 "전병(煎餠)"이 변해 굳어진 말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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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관용표현
야코죽다
기가 죽다
서양 사람의 큰 코를 이르던 "양코"가 줄어든 "야코(콧대)"가 죽는다는 데서 유래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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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관용표현
감투를 쓰다
벼슬이나 직책, 높은 자리를 맡다
벼슬아치만 쓸 수 있던 모자 "감투"에서 온 말로, 그 모자가 곧 벼슬자리를 상징하게 됨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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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
관용표현
맞장구
남의 말에 덩달아 호응하거나 동의함
풍물놀이에서 둘이 마주 서서 함께 치던 장구, 곧 "맞-장구"에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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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
관용표현
골탕 먹다
한꺼번에 크게 손해를 입거나 곤란을 당하다
소의 머릿골과 등골로 끓인 맛있는 국 "골탕"이, 소리가 비슷한 "곯다"와 얽혀 뜻이 뒤집힌 말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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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관용표현
고주망태
술에 몹시 취해 정신을 못 차리는 상태
술을 거르는 틀 "고주(고조)" 위에 얹던 망태기에서 온 말로, 늘 술에 절어 있던 그 모습에서 유래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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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
관용표현
벽창호
고집이 세고 말이 도무지 통하지 않는 답답한 사람
평안북도 벽동과 창성에서 나던 크고 억센 소 "벽창우(碧昌牛)"가 변해 굳어진 말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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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
관용표현
삼천포로 빠지다
이야기나 일이 본래 방향에서 벗어나 엉뚱하게 흘러가다
진주행 기차가 개양역에서 삼천포행과 갈라질 때 엉뚱하게 삼천포로 가버린 데서 나왔다는 설이 유력
근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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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
관용표현
눈독 들이다
욕심을 내어 눈여겨보다
욕심이 담긴 눈빛의 기운, 곧 "눈의 독(毒)"이 어린 시선을 무언가에 들인다는 데서 나온 말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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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
음식
총각김치
뿌리가 작고 어린 무를 잎째 담근 김치
땋아 늘인 총각의 머리 모양을 닮은 무 "총각무(總角무)"로 담근 데서 온 이름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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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관용표현
부아가 치밀다
분하고 화나는 마음이 솟구치다
허파(폐)를 뜻하는 순우리말 "부아"가 분한 감정의 자리로 여겨져, 그 부아가 솟구친다는 데서 온 말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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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
관용표현
마수걸이
그날 처음으로 물건을 파는 일, 또는 그렇게 얻은 첫 소득
그날의 첫 거래를 뜻하는 "마수"에 "걸이"가 붙은 말로, 장사의 첫 물꼬를 트는 일을 가리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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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속담
어물전 망신은 꼴뚜기가 시킨다
못난 사람이 같은 무리 전체를 망신시킨다
생선 가게(어물전)에서 가장 볼품없는 꼴뚜기 때문에 가게 전체가 망신당한다는 데서 나온 속담
조선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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