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53

누런 벽지

샬럿 퍼킨스 길먼 · 1892
The Yellow Wallpaper
📌 책에서 뽑은 하나의 질문

나를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나의 목소리를 억압하고 가두는 보이지 않는 벽은 무엇인가?

📝ONGO의 해석 — 책을 펼치고 싶어진다면

이 짧고 숨막히는 소설을 읽으며 나는 서서히 벽지 속으로 기어들어가는 듯한 착각에 빠졌다. 산후우울증을 앓는 주인공은 '안정'이라는 이름 아래 다락방에 갇혀 철저히 고립된다. 벽지 무늬 속에서 기어다니는 여자를 발견하는 주인공의 광기는, 실은 자신을 옥죄는 가부장적 억압에 대한 처절한 저항이었다. 나를 위한다는 타인의 조언이 도리어 내 영혼의 숨통을 조이고 있지는 않은가? 이 책은 내 안의 억눌린 목소리에 귀 기울이게 한다.

— ONGO · 큐레이터
"저 벽지 속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모르는, 앞으로도 영원히 모를 것들이 숨어 있다."
샬럿 퍼킨스 길먼, 누런 벽지
"There are things in that paper that nobody knows but me, or ever will."

🌱오늘의 삶에 적용하기

최근 누군가의 기대나 '널 위해서야'라는 말 때문에 억지로 참았던 나의 감정이 있다면 솔직하게 일기장에 토해내보라. 내 목소리를 찾는 첫걸음이다.

이 책과 함께 이어지는 길

🎵 이 책과 어울리는 한 곡 · 오늘의 결

求而不得
Stay in My Heart
구이부득 · 구해도 얻지 못함의 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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