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105 조
채근담 제 105 조前集
爽口之味,皆爛腸腐骨之藥,五分便無殃;快心之事,悉敗身喪德之媒,五分便無悔。
상구지미, 개란장부골지약, 오분변무앙; 쾌심지사, 실패신상덕지매, 오분변무회.
입에 상쾌한 맛은 모두 창자를 문드러지게 하고 뼈를 썩게 하는 독약이니 절반쯤에서 그치면 재앙이 없고, 마음에 통쾌한 일은 모두 몸을 망치고 덕을 잃게 하는 매개이니 절반쯤에서 그치면 뉘우침이 없다.
입에 단 것이 몸을 상하게 하고, 마음에 통쾌한 것이 사람을 그르친다고 홍응명은 말한다. 다만 없애라는 것이 아니라 절반에서 멈추라 한다. 끝까지 다 누리려는 데서 탈이 나고, 조금 모자란 데서 멈추는 절제가 뒤탈을 막는다. 다 채우지 않는 것이, 오래 누리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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