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
제 217 조
至人何思何慮,愚人不識不知,可與論學亦可與建功。唯中材的人,多一番思慮知識,便多一番臆度猜疑,事事難與下手。
지인하사하려, 우인불식부지, 가여논학역가여건공. 유중재적인, 다일번사려지식, 변다일번억도시의, 사사난여하수.
지극한 사람은 무엇을 따로 생각하고 걱정할 것이 없고 어리석은 사람은 아는 것도 없으니, 이 둘과는 함께 학문을 논할 수도 공을 세울 수도 있다. 오직 어중간한 사람만이 생각과 지식이 한 겹 많아지면 그만큼 억측과 의심이 한 겹 많아져, 무슨 일이든 함께 손대기가 어렵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뜻밖에도 어중간함을 가장 다루기 어렵다 본다. 통달한 이는 걱정이 없고 순박한 이는 셈이 없어 함께 일할 수 있지만,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아는 만큼 의심하고 재느라 정작 손을 못 댄다. 반쯤 아는 것이, 아예 모르는 것보다 일을 더 그르치기도 한다.
🌅 이 한 줄, 오늘 아침 인사 카드로 보내기
✓ 링크 복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