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221 조
채근담 제 221 조前集
君子處患難而不憂,當宴遊而益加惕慮;遇權豪而不懼,對惸獨而反若驚心。
군자처환난이불우, 당연유이익가척려; 우권호이불구, 대경독이반약경심.
군자는 어려움에 처해서도 근심하지 않되 잔치와 놀이의 자리에서는 더욱 두려워하고 삼가며, 권세가와 호걸을 만나서도 두려워하지 않되 외롭고 의지할 데 없는 이를 대해서는 도리어 마음이 놀란 듯 조심스럽다.
홍응명은 군자가 언제 담대하고 언제 삼가는지를 뒤집어 보인다. 어려움과 권세 앞에선 흔들리지 않되, 즐거운 자리와 힘없는 이 앞에선 오히려 더 삼간다. 강한 것에 겁내지 않고 약한 것을 함부로 하지 않는 것. 그 결이 사람의 격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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