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292 조
채근담 제 292 조後集
晴空朗月,何天不可翱翔,而飛蛾獨投夜燭;清泉綠卉,何物不可飲啄,而鴟鴞偏嗜腐鼠。噫!世之不為飛蛾鴟鴞者,幾何人哉?
청공낭월, 하천불가고상, 이비아독투야촉; 청천녹훼, 하물불가음탁, 이치효편기부서. 희! 세지불위비아치효자, 기하인재?
갠 하늘 밝은 달 아래 어느 하늘인들 날지 못하랴만 부나방은 홀로 밤 촛불로 뛰어들고, 맑은 샘 푸른 풀 사이에 무엇인들 마시고 쪼지 못하랴만 올빼미는 유독 썩은 쥐를 즐긴다. 아, 세상에 부나방과 올빼미가 되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넓은 하늘을 두고 부나방은 촛불로 뛰어들고, 맑은 물 두고 올빼미는 썩은 쥐를 탐한다. 홍응명은 사람도 이와 다르지 않다 한탄한다. 맑고 편안한 길이 눈앞에 있어도, 굳이 스스로를 태우고 더럽히는 데로 뛰어드는 이가 얼마나 많은가.

🌅 이 한 줄, 오늘 아침 인사 카드로 보내기

✓ 링크 복사 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