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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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9
夜深人靜,獨坐觀心,始覺妄窮而真獨露,每於此中得大機趣;既覺真現而妄難逃,又於此中得大慚忸。
야심인정, 독좌관심, 시각망궁이진독로, 매어차중득대기취; 기각진현이망난도, 우어차중득대참뉴.
밤이 깊고 인적이 고요할 때 홀로 앉아 마음을 들여다보면, 비로소 헛된 생각이 다하고 참된 마음만이 홀로 드러남을 느끼니, 그때마다 큰 진리의 맛을 얻는다. 이미 참된 마음이 드러났는데도 헛된 생각을 벗어나기 어려움을 느끼면, 또한 그 가운데서 큰 부끄러움을 얻는다.
ONGO'S REFLECTION
밤이 깊어 소란이 가라앉으면 낮 동안 미뤄둔 마음이 그제야 얼굴을 내민다. 홍응명은 그 고요한 자기응시에서 두 가지를 만난다. 참된 나를 마주하는 기쁨과, 그러고도 잡생각을 못 떨치는 부끄러움. 그 부끄러움을 아는 것도 하나의 성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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