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4

곧은 마음이 곧 도량이다

유마경 보살품(菩薩品) —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구마라집(鳩摩羅什) 한역 406년
원문
直心是道場 無虛假故
📜 구절

곧은 마음이 곧 수행의 자리다. 거기엔 거짓도 꾸밈도 없기 때문이다. 도량은 따로 있지 않고, 정직한 마음이 머무는 곳이 도량이다.

❓ 오늘의 물음

나는 마음을 닦으려 멀리 떠날 곳을 찾으면서, 정작 지금 이 자리에서 정직하기는 미루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사람들은 마음을 닦으려면 특별한 곳—깊은 산, 고요한 절, 멀리 떠난 여행지—이 필요하다고 믿는다. 유마거사는 그 통념을 한 줄로 뒤집는다. "곧은 마음이 곧 도량이다." 수행의 자리는 어떤 장소가 아니라 마음의 상태라는 것이다. 거짓 없는 마음, 자신을 속이지 않는 정직한 마음이 머무는 그 자리가 이미 거룩한 땅이다. 이건 묘하게 위로가 된다. 우리는 일상이 너무 분주해서 마음 닦을 시간이 없다고 핑계 댄다. 그러나 이 구절대로라면,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설거지하는 부엌에서도, 마음을 정직하게 두는 순간 그곳이 도량이 된다. 멀리 갈 필요가 없다. 지금 이 자리에서 나에게 솔직해지는 것, 그것이 가장 깊은 수행의 시작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자신에게 작은 거짓말("괜찮아", "별일 아니야")을 하려는 순간, 한 번만 솔직하게 진짜 마음을 인정해보라. 그 자리가 도량이 된다.

📖 출전: 유마경 보살품(菩薩品) — 직심시도량(直心是道場). 한역 원문(구마라집 사망 413년, 1,600년+ 경과) — 완전 Public Domain. 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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