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30

쇠에서 난 녹이 그 쇠를 갉아먹는다

증일아함경 — 녹과 쇠의 비유
한역 4세기 (원형 기원전 5세기)
원문
惡生於心
如鐵生垢 反食其鐵 惡生於心 還自壞身
📜 구절

쇠에서 생긴 녹이 도리어 그 쇠를 갉아먹듯, 마음에서 생긴 나쁜 생각은 끝내 그 마음의 주인을 무너뜨린다.

❓ 오늘의 물음

내 마음에서 자라난 미움이나 원망이, 정작 나 자신을 갉아먹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의 해석

녹은 밖에서 오지 않는다. 쇠 자신이 만들어낸다. 그리고 그 녹이 자라 결국 쇠를 부스러뜨린다. 이 비유의 서늘함은 정확히 거기에 있다. 우리를 가장 깊이 무너뜨리는 것은 밖의 적이 아니라 내 안에서 자라난 부정적인 마음이라는 것. 누군가를 향한 미움은 그 사람을 해치기 전에 그 미움을 품은 내 속을 먼저 부식시킨다. 원망, 시기, 후회, 자책 — 이 녹들은 모두 내 마음에서 났고, 그래서 내 마음을 가장 잘 안다. 그래서 가장 깊이 갉는다. 그렇다면 답도 안에 있다. 쇠를 잘 닦으면 녹이 슬지 않듯, 마음을 자주 들여다보고 닦으면 나쁜 생각이 자리 잡기 전에 씻겨 나간다. 나를 지키는 일은 밖의 적과 싸우는 게 아니라, 내 안에서 막 피어나는 녹 한 점을 알아채고 닦아내는 일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누군가를 향한 미움이 마음에 자랄 때, "이 녹이 그 사람보다 내 속을 먼저 갉는다"고 떠올리며 그 한 점을 닦아내보라.

📖 출전: 증일아함경 — 녹과 쇠의 비유. 한역 아함경(4c) — 완전 Public Domain. 번역·해석 100% ONGO 오리지널..
이 구절은 신앙이 아니라 보편 인문 지혜로 읽습니다 — 어느 종교도 권하지 않으며, 해석은 ONGO 100% 오리지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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