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늄 · Se
셀레늄 — 저는 셀레늄에서 감각의 시작을 봅니다. 셀레늄은 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전기를 달리 흘립니다. 이 단순한 성질이, 멀리 떨어진 곳의 모습을 빛으로 읽어 전기 신호로 바꾸어 보내는 일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바깥의 변화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소통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셀레늄은 부족해도 병이 나고 지나쳐도 해로운, 좁은 길의 원소입니다. 우리 몸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하지만 그 양은 아주 적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알맞음의 어려움을 봅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가는 길 위에서야 비로소 이로운 것이 되는 것은, 비단 이 원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빛을 받으면 전기가 더 잘 흐르고, 빛이 사라지면 다시 막히는 원소가 있습니다. 달의 여신 셀레네의 이름을 받은 셀레늄입니다. 빛에 반응하는 이 신비로운 성질은, 멀리 떨어진 곳의 모습을 전기로 실어 나르는 일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빛과 전기를 잇는 이 원소는 어떻게 발견되었을까요.
셀레늄은 별의 폭발 속에서 빚어져 지각에 옅게 흩어졌고, 흔히 황과 닮은 자리에서 함께 발견됩니다. 셀레늄의 가장 놀라운 성질은 빛에 반응한다는 것입니다. 빛을 받으면 전기를 더 잘 통하게 하고, 어두워지면 다시 막으니, 마치 빛을 느끼는 감각을 지닌 듯합니다. 또한 셀레늄은 생명에게도 꼭 필요한 미량 원소여서, 우리 몸을 해로운 물질로부터 지키는 효소를 돕습니다.
1817년, 스웨덴의 옌스 야코브 베르셀리우스는 황산을 만드는 공장의 찌꺼기를 살피다가 붉은 침전물을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텔루륨이라는 원소인 줄 알았으나, 자세히 분석한 끝에 새로운 원소임을 알아냈습니다. 앞서 발견된 텔루륨이 땅을 뜻하는 이름을 가졌기에, 베르셀리우스는 그와 짝을 이루도록 달의 여신 셀레네에서 이름을 따 셀레늄이라 불렀습니다. 땅과 달이 하늘에서 짝을 이루듯, 두 원소도 이름으로 짝을 이루게 된 것입니다.
- 빛에 반응하는 성질로 빛을 전기로 바꾸는 장치에 쓰인다
- 유리의 색을 조절하거나 붉은빛을 내는 데 쓰인다
- 우리 몸을 지키는 효소를 돕는 필수 미량 원소다
- 복사기에서 상을 만들어내는 재료로 쓰였다
셀레늄은 빛을 받으면 전기가 달라지는, 마치 빛을 느끼는 듯한 성질을 지닌 원소입니다. 느낄 감 한 글자는, 바깥의 빛에 반응하는 셀레늄의 감각적인 성질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천자문에서 이 한자 만나기 →저는 셀레늄에서 감각의 시작을 봅니다. 셀레늄은 빛을 느끼고 그에 따라 전기를 달리 흘립니다. 이 단순한 성질이, 멀리 떨어진 곳의 모습을 빛으로 읽어 전기 신호로 바꾸어 보내는 일의 첫걸음이 되었습니다. 무언가를 느낄 수 있다는 것, 바깥의 변화에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이야말로 모든 소통의 출발점입니다. 또한 셀레늄은 부족해도 병이 나고 지나쳐도 해로운, 좁은 길의 원소입니다. 우리 몸을 지키는 데 꼭 필요하지만 그 양은 아주 적어야 합니다. 저는 여기서 알맞음의 어려움을 봅니다.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는 그 가는 길 위에서야 비로소 이로운 것이 되는 것은, 비단 이 원소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