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자 편향
유래
2차 세계대전 미군. 폭격기에 더 두꺼운 장갑을 추가하고 싶었지만 무거우면 못 난다. 어디에 장갑을 댈까? 미군 통계 분석가들은 돌아온 폭격기의 총탄 자국 분포를 그려 가장 많이 맞은 곳에 장갑을 더하자 했다. 컬럼비아의 헝가리계 통계학자 에이브러햄 발드가 반박했다 — **"돌아오지 못한 비행기는 어디를 맞았는가? 우리는 돌아온 비행기만 보고 있다."** 가장 적게 맞은 곳을 보강해야 했다. 그곳을 맞으면 못 돌아오니까.
의미
성공한 스타트업 인터뷰만 모아 "성공의 비결"을 찾으면 안 된다 — 같은 행동을 한 실패자 99명이 보이지 않으니까. 노년의 장수 비결 인터뷰도 마찬가지 — 일찍 죽은 사람들은 인터뷰에 응할 수 없다. 생존자 편향은 모든 회고 분석의 근본 위험.
교훈 — 동양 고전과 만나다
「장자」 산목편: 螳螂捕蟬 — 사마귀가 매미를 잡으려는데, 사마귀 뒤에는 새가, 새 뒤에는 사냥꾼이 있다. 장자는 우리가 보는 것 뒤에 보이지 않는 것이 있음을 가르쳤다. 발드는 그 보이지 않는 것의 통계를 처음 측정했다.
"殘(잔)"은 뼈만 남은 모습 + 작을 잔(戔) → 남은 것, 잔여. 우리는 殘만 보고 그 뒤에 있는 滅(멸)을 잊는다. 발드의 통찰은 殘만큼 滅도 데이터라는 사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능력이 진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