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of the Gods Aeolus
WORDS OF THE GODS영웅
Aeolus
Αἴολος
Word born → Aeolian (에올리언)
바람을 다스리는 소임을 제우스에게 받은 아이올로스는 떠도는 섬에 살며 자신을 찾아온 오디세우스 일행을 한 달 동안 극진히 대접했다. 떠나는 그들에게 그는 귀한 선물을 하나 건넸으니, 거스르는 온갖 바람을 모두 가죽 자루에 가두고 오직 순풍 하나만 남겨둔 것이었다. 배는 그 순풍을 타고 아흐레 동안 순조롭게 나아가, 마침내 고향 이타카의 굴뚝 연기가 눈에 들어올 만큼 가까워졌다. 그러나 지칠 대로 지친 오디세우스가 마침내 잠든 사이, 그 자루에 보물이 감추어져 있으리라 의심한 선원들이 몰래 자루를 열어보고 말았다. 갇혀 있던 온갖 폭풍이 한꺼번에 터져 나와 배는 지나온 뱃길을 그대로 되짚어 아이올로스의 섬까지 밀려났고, 다시 도움을 청한 오디세우스에게 그는 이제 신들에게 미움받은 자를 도울 수 없다며 매몰차게 돌려보냈다.
손안에 쥔 순풍이 동료의 의심 하나로 폭풍이 되어 되돌아온 항해.
Aeolian (에올리언) 바람에 의해 생기는·바람이 울리는 ATTESTED
Αἴολος → 형용사 Aeolian은 오늘날 지질학에서 바람이 만든 지형을 가리키는 aeolian deposits, 현이 아닌 바람만으로 소리를 내는 Aeolian harp(에올리언 하프) 등으로 여전히 쓰인다
고향이 눈에 보일 만큼 가까웠던 그 순간을 무너뜨린 것은 폭풍이나 괴물이 아니라, 같은 배를 탄 이들 사이의 의심이었다. 이끄는 이가 모든 것을 다 말해주지 않을 때, 남은 이들의 불신은 종종 가장 완성에 가까운 순간을 되돌려 놓는다. 거의 다 온 길일수록, 방심할 틈은 더 위험하다.
功虧一簣(공휴일궤) — 한 삼태기의 흙이 모자라 아홉 길 산을 못 이룬다, 거의 다 온 길이 무너진 순간과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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