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of the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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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ean Stables
Augean Stables
Αὐγείου Βουστάσιον
THE MYTH
엘리스의 왕 아우게이아스는 신들에게 받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가축을 길렀으나, 그 외양간은 오랜 세월 손질 한번 되지 않아 두텁게 더러움이 쌓여 있었다. 에우리스테우스는 이 외양간을 단 하루 만에 치우라는, 헤라클레스를 욕보이려는 속셈이 담긴 과업을 내렸다. 헤라클레스는 자신이 신탁의 명으로 왔다는 사실을 숨긴 채 아우게이아스에게 가축의 일부를 대가로 걸고 하루 만에 해내겠노라 제안했다. 그는 힘으로 치우는 대신 궁리를 택해, 근처를 흐르던 두 강줄기의 물길을 외양간 쪽으로 돌려 단숨에 오랜 더러움을 씻어냈다. 그러나 일이 끝나자 아우게이아스는 그것이 애초에 헤라클레스가 맡은 과업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약속한 대가를 주지 않았고, 에우리스테우스마저 대가를 걸고 한 일이라는 이유로 이 과업을 정식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애써 이룬 일에 대한 정당한 몫을 두 번 다 인정받지 못한 셈이었다.
THE SYMBOL
쌓인 더러움을 강물로 씻어낸 지혜 — 그러나 정당한 몫은 끝내 인정받지 못했다.
THE WORD IT FATHERED
Augean stables (오지언 스테이블즈)
오랫동안 방치되어 뿌리 깊이 곪은 상태·대청소가 필요한 문제 ATTESTED
Αὐγείου Βουστάσιον → 영어 관용구 "clean the Augean stables"는 오래 곪은 부패나 문제를 대대적으로 해결한다는 뜻으로, 오늘날에도 정치·행정 기사에 자주 쓰인다
ONGO'S REFLECTION
강물의 방향을 바꾸는 궁리는 통했지만, 그 대가를 온전히 받아내는 데는 실패했다. 문제를 푸는 재주와, 그 노력을 세상이 제대로 알아주게 만드는 일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옳은 일을 해냈다는 사실만으로는, 때로 아무것도 보장되지 않는다.
THE EASTERN MIRROR
積弊淸算(적폐청산) — 오래 쌓인 폐단을 뿌리째 씻어낸다는 오늘날의 말과 겹치는 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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