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말 네메시스
신들의 말개념신
네메시스
Νέμεσις · Nemesis
네메시스
낳은 말 → nemesis (네메시스)
네메시스는 도를 넘은 오만을 응징하는 여신이었다. 신들은 인간이 분에 넘치는 행운에 우쭐하거나 남을 업신여길 때, 그 기울어진 저울을 바로잡으라며 네메시스를 보냈다. 그녀는 지나치게 받은 자에게서 그만큼을 거두고, 마땅한 몫을 돌려주었다. 물에 비친 제 모습만 사랑한 나르키소스를 샘가로 이끈 것도 그녀였다. 네메시스는 미움이나 변덕으로 움직이지 않았고, 다만 지나치게 기운 것을 제자리로 되돌렸다. 그녀의 이름은 "마땅히 나눠주다"라는 말에서 왔으니, 응보란 곧 각자에게 제 몫을 돌려주는 일이었다.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 지나침 뒤에는 늘 그녀의 조용한 손길이 따랐다.
지나친 오만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저울 — 미움이 아니라 균형의 응보.
nemesis (네메시스) 천적·피할 수 없는 응보 정설
Νέμεσις(nemein 마땅히 나눠주다 → 응보) → nemesis.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상대나, 자업자득의 심판을 뜻하는 말이 되었다
네메시스는 누군가를 미워해서 벌한 것이 아니라, 지나치게 기운 저울을 바로잡았을 뿐이다. 오늘 나에게 찾아온 시련이 억울해 보여도, 어쩌면 어딘가 너무 기울었던 균형이 돌아오는 중인지 모른다. 응보는 미움의 언어가 아니라 균형의 언어다. 남에게 돌아갈 몫을 가로채지 않는 것 — 그것이 네메시스를 부르지 않는 유일한 길이다.
因果應報(인과응보) — 원인과 결과는 마땅한 갚음으로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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