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of the Gods Odysseus
WORDS OF THE GODS영웅
Odysseus
Ὀδυσσεύς
Word born → odyssey (오디세이)
트로이아를 무너뜨린 계책의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전쟁이 끝나자 고향 이타카로 향하는 뱃길에 올랐다. 힘이나 완력이 아니라 재치와 꾀로 이름난 그였지만, 신들의 노여움과 거듭된 불운이 겹쳐 그 항해는 단 몇 주가 아니라 꼬박 십 년이 걸리는 험로가 되었다. 로토파고이의 섬, 외눈박이 거인의 동굴, 마녀의 궁전, 저승의 문턱, 세이렌의 노래와 소용돌이치는 해협, 그리고 붙잡히듯 머문 님프의 섬까지 — 가는 곳마다 시련이 그를 붙들었다. 함께 떠난 배와 선원들은 하나둘 사라져, 끝내 이타카 해안에 닿은 것은 그 혼자였다. 그마저도 곧장 왕좌로 돌아가지 못하고 거지로 몸을 낮춰야 했으니, 집으로 가는 길고 험한 여정은 승리를 거둔 뒤에도 결코 순탄히 끝나지 않았다.
집으로 가는 가장 먼 길 — 힘이 아니라 꾀로 버텨낸 귀환.
odyssey (오디세이) 길고 파란만장한 여정·대장정 ATTESTED
Ὀδυσσεύς →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Ὀδύσσεια) → 오늘날 영어 odyssey는 크고 험난한 여정 전반을 가리키는 보통명사로 쓰인다
오디세우스는 가장 영리한 자였지만, 그 영리함이 항상 그를 지켜주지는 못했다. 배와 동료를 모두 잃고서야 겨우 혼자 돌아온 그 귀환은 승리라기보다 생존에 가까웠다. 재주가 뛰어나다는 것이 곧 모든 것을 잃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다.
歸去來兮(귀거래혜) — 도연명이 노래한 낙향, "돌아가자"는 오래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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