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ds of the G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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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yche
Psyche
Ψυχή
THE MYTH
프시케는 사람으로 태어났으나 그 아름다움이 여신에 견줄 만하여, 사랑의 여신마저 시샘할 정도였다. 얼굴을 보아선 안 된다는 약속 아래 그녀는 사랑의 신 에로스와 맺어졌으나, 호기심에 등불을 들어 그의 얼굴을 보고 말았다. 약속이 깨지자 에로스는 떠나갔고, 그를 되찾으려는 프시케에게 여신은 도저히 이룰 수 없어 보이는 시련들을 내렸다. 그녀는 개미와 갈대와 독수리의 도움을 받아 그 일들을 하나씩 견뎌냈다. 마침내 그 인내를 인정받아, 프시케는 신들의 반열에 올라 에로스와 다시 맺어졌다. 프시케(Ψυχή)라는 이름은 곧 "영혼"을 뜻하니, 이는 사랑을 통해 영혼이 시련을 건너 성숙하는 이야기다.
THE SYMBOL
시련을 건너 성숙해가는 영혼 — 사랑이 완성되기까지의 여정.
THE WORD IT FATHERED
psychology (사이콜로지)
심리학 ATTESTED
Ψυχή(프시케 = 영혼·마음) → psyche·psychology(심리학)·psychiatry(정신의학). 영혼의 여인 이름이 마음을 다루는 학문이 되었다
ONGO'S REFLECTION
프시케는 처음부터 여신이 아니었다. 약속을 어기고, 사랑을 잃고, 감당하기 벅찬 시련을 하나씩 건넌 끝에야 영혼(psyche)이라는 이름에 값하게 되었다. 마음은 완성된 채로 주어지지 않는다. 잃어보고 견뎌본 만큼 깊어진다. 오늘 나를 짓누르는 시련도, 어쩌면 영혼이 자라나는 한 과정일지 모른다.
THE EASTERN MIRROR
苦盡甘來(고진감래) — 쓴 것이 다하면 단 것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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