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테이블의 영국 백작
1762년 런던. 샌드위치 백작 4세 존 몬태규는 24시간 카드 게임에 빠져있었다. 식탁에 가지 않고 게임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하인에게 "두 조각 빵 사이에 차가운 고기를 끼워서" 가져오라 주문. 이 모습이 도박장 친구들에게 인상적이었다.
A 1762 gambling meal by John Montagu, 4th Earl of Sandwich
1762년 런던. 샌드위치 백작 4세 존 몬태규는 24시간 카드 게임에 빠져있었다. 식탁에 가지 않고 게임 테이블에서 음식을 먹기 위해 하인에게 "두 조각 빵 사이에 차가운 고기를 끼워서" 가져오라 주문. 이 모습이 도박장 친구들에게 인상적이었다.
친구들은 처음엔 "샌드위치 백작이 먹는 것 같이(the same as Sandwich)"로 주문했다. 점차 줄어 "a sandwich"로 굳어졌다. 1762년 이후 영국 신문·일기에 "sandwich"라는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 한 사람의 별난 식사 습관이 영어 사전에 영구 등재된 사례.
빵 사이에 무언가 끼워 먹는 음식은 동서양 모두 오래된 일. 중동의 피타·쇠고기, 인도의 카티 롤, 한국의 호떡 모두 같은 형태. 샌드위치 백작이 한 일은 발명이 아니라 "이름을 붙인 것". 그러나 영어권에선 이름 붙이는 사람이 결국 발명자.
"挾(협)"은 扌(손) + 夾(끼울 협) = "손으로 사이에 끼우다". 협력·협동·협상 모두 같은 글자. 샌드위치의 본질 — "끼우다" — 가 한자에 박혀있다. 동양에선 손으로 끼우는 것이 단순한 음식 행위가 아니라 협력의 은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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