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17

마쓰오 바쇼

하이쿠 시인 · 일본 (에도시대)
松尾芭蕉
1644 ~ 1694 · 50년
📌 이 사람의 인생이 오늘 우리에게 던지는 한 줄

오늘 내가 무심코 지나친 한 가지 사물에는, 어떤 작은 시(詩)가 숨어 있었을까?

📝ONGO의 해석 — 이 사람을 만나고 싶어진다면

바쇼의 하이쿠는 단 17음절이다. 그러나 그 짧은 글 안에 어떤 장편 소설도 담지 못한 풍경이 들어 있다. 그는 평생 자기를 비워내며 살았다. 비워야 보인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정보로 머리를 채우고, 일정으로 시간을 채운다. 그러나 가득 찬 그릇에는 더 담을 수 없다. 바쇼는 우리에게 한 번씩 그릇을 비우라고 한다. 그래야 오래된 연못에 뛰어든 개구리의 물소리 같은 작은 것이 들린다고. 그 물소리가 들리는 사람이 시인이다.

— ONGO · 큐레이터
"오래된 연못 / 개구리 뛰어드는 / 물 소리."
마쓰오 바쇼, 古池や (Furu ike ya, c.1686)
"An old pond — / a frog leaps in — / the sound of water."

🌱오늘 하루에 적용하기

오늘 출근길이나 산책길에서 가장 작은 소리 하나에 5초만 귀를 기울여 보라. 발자국 소리, 바람 소리, 멀리서 들리는 새소리. 그 5초가 당신의 17음절이다.

이 인생과 함께 이어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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