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orean Origins #82
관용표현
땡전 한 푼
아주 적은 돈조차 없을 만큼 빈털터리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 중건 비용을 대려 찍은 "당백전(當百錢)"이 천대받아 "땡전"이 된 데서 유래
✍️ ONGO · 2026-06-06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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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원 이야기

Era
경복궁을 다시 짓던 흥선대원군 시절

"땡전 한 푼 없다"의 "땡전"은 조선 말, 흥선대원군이 불타 없어진 경복궁을 다시 짓느라 막대한 돈이 필요해 찍어 낸 화폐 "당백전(當百錢)"에서 비롯되었습니다. 이름 그대로 상평통보 백 닢의 값어치를 가진다는 고액 화폐였지요. 그러나 실제 가치는 그에 한참 못 미쳤고, 갑자기 큰돈이 쏟아져 나오자 물가가 치솟고 돈값은 곤두박질쳤습니다. 백성들의 살림은 더 어려워졌고, 원망이 깊어진 사람들은 "당백전"을 된소리로 비틀어 "땅백전"이라 비웃었습니다. 그것이 다시 줄고 굳어져 "땡전"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땡전 한 푼 없다"는 말에는, 가치를 잃고 천대받던 돈에 대한 백성의 한이 깃들어 있는 셈입니다.

당백전은 발행 반년여 만에 폐지될 만큼 실패한 화폐였습니다. 한 시대의 경제 혼란이 단어 하나에 새겨져, 오늘날까지 "보잘것없는 돈"의 대명사로 살아남은 드문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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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의 변화

1
원래 의미
경복궁 중건 비용을 대려 발행한 고액 화폐 당백전(當百錢)
2
파생 의미
가치를 잃고 천대받아 "땡전"으로 비웃음 사던 보잘것없는 돈
3
현대 사용
아주 적은 돈조차 없는 빈털터리 상태를 강조하는 말
03

How It Is Used

월급날까지 아직 멀었는데 지금 땡전 한 푼이 없다.

지갑을 잃어버려서 땡전 한 푼 없이 집까지 걸어왔다.

사업이 망해 땡전 한 푼 못 건지고 빈손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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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 Words

당백전
땡전의 본래 정체가 된 조선 말의 고액 화폐
한 푼
가장 작은 돈 단위로, 땡전과 짝지어 강조하는 말
빈털터리
땡전 한 푼 없는 상태와 통하는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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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mory Hook

경복궁을 짓느라 찍은 돈이 물가를 흔들어 "땅백전 → 땡전"으로 비웃음 샀다고 기억하세요.

"백 닢의 값을 새겼으나, 백성은 그것을 땡전이라 불렀다."

Next Word
빈축을 사다
남에게 비난이나 미움을 받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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