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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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0 조
孫子曰:凡先處戰地而待敵者佚,後處戰地而趨戰者勞。故善戰者,致人而不致於人。
손자왈: 범선처전지이대적자일, 후처전지이추전자로. 고선전자, 치인이불치어인.
손자가 말한다. 무릇 먼저 싸움터에 자리 잡고 적을 기다리는 자는 편안하고, 뒤늦게 싸움터에 달려가 싸우는 자는 지친다. 그러므로 잘 싸우는 자는 남을 끌어들이지, 남에게 끌려가지 않는다.
자운스의 해석
허실편의 첫 문장은 주도권의 원리를 담는다. 먼저 자리를 잡은 쪽은 여유롭고, 뒤따라 끌려간 쪽은 지친다. 핵심은 마지막 구절, 남을 끌어들이되 남에게 끌려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상대의 장단에 맞춰 반응만 하다 보면 힘은 힘대로 빠지고 판은 판대로 남의 것이 된다. 어디서 어떻게 만날지를 내가 정할 수 있을 때, 같은 힘으로도 훨씬 덜 지치며 겨룰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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