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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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9 조
故善戰者,求之於勢,不責於人,故能擇人而任勢。任勢者,其戰人也,如轉木石。木石之性,安則靜,危則動,方則止,圓則行。故善戰人之勢,如轉圓石於千仞之山者,勢也。
고선전자, 구지어세, 불책어인, 고능택인이임세. 임세자, 기전인야, 여전목석. 목석지성, 안즉정, 위즉동, 방즉지, 원즉행. 고선전인지세, 여전원석어천인지산자, 세야.
그러므로 잘 싸우는 자는 승리를 형세(勢)에서 구하지 개개인에게 책임을 묻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을 알맞게 골라 형세에 맡길 수 있다. 형세에 맡긴다는 것은 사람을 싸우게 하기를 나무와 돌을 굴리듯 하는 것이다. 나무와 돌의 성질은 평평하면 가만있고 기울면 움직이며, 모나면 멈추고 둥글면 굴러간다. 그러므로 사람을 잘 싸우게 하는 형세란, 둥근 돌을 천 길 산 위에서 굴리는 것과 같으니, 이것이 세다.
자운스의 해석
병세편을 닫는 통찰은 리더의 시선을 개인에서 판으로 옮긴다. 잘 이끄는 자는 한 사람 한 사람을 다그치기보다, 사람들이 자연히 힘을 내는 형세를 만든다. 둥근 돌은 비탈에 두기만 하면 스스로 굴러간다. 사람도 알맞은 자리와 흐름에 놓이면 억지로 몰지 않아도 움직인다. 성과가 나지 않을 때 개인을 탓하기 전에, 그들이 놓인 판이 굴러가게 되어 있는지를 먼저 보는 것이 이끄는 자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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