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제 75 조
병법 제 75 조三十六計 · 瞞天過海
備周則意怠;常見則不疑。陰在陽之內,不在陽之對。太陽,太陰。
비주즉의태; 상견즉불의. 음재양지내, 부재양지대. 태양, 태음.
방비가 두루 갖춰졌다 여기면 마음이 느슨해지고, 늘 보던 것이면 의심하지 않는다. 은밀함(陰)은 드러남(陽) 속에 있지, 드러남과 맞선 곳에 있지 않다. 지극히 드러난 곳에 지극한 은밀함이 있다.
하늘을 속여 바다를 건넌다 — 가장 큰 감춤은 가장 익숙한 것 속에 숨는다는 발상이다. 사람은 늘 보던 것을 다시 의심하지 않는다. 그래서 정작 중요한 것은 어둠이 아니라 환한 일상 속에 놓인다. 뒤집어 읽으면 경계의 지혜가 된다. 너무 익숙해서 아무도 다시 보지 않는 곳, 거기가 바로 허점이 자라는 자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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