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병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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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7 조
敵已明,友未定,引友殺敵,不自出力,以損推演。
적이명, 우미정, 인우살적, 부자출력, 이손추연.
적은 이미 드러났고 우군의 태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을 때, 그 우군을 끌어들여 적을 치게 하고 내 힘은 쓰지 않는다. 이는 주역 손(損)괘의 이치로 미루어 편 것이다.
자운스의 해석
내 손을 쓰지 않고 제삼의 힘으로 문제를 푼다는 발상이다. 원문은 이를 주역 손괘, 곧 덜어냄의 이치에 기댄다. 다만 이 계는 서늘하다. 남을 도구로 쓰는 데는 반드시 대가와 뒷일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치의 진짜 쓸모는 반대편에 있다. 누군가 나를 부추겨 다른 이와 맞붙게 할 때, 나는 지금 누구의 칼이 되어가고 있는가를 묻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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