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107
CAIGENTAN No. 107前集
士君子持身不可輕,輕則物能撓我,而無悠閑鎮定之趣;用意不可重,重則我為物泥,而無瀟灑活潑之機。
사군자지신불가경, 경즉물능요아, 이무유한진정지취; 용의불가중, 중즉아위물니, 이무소쇄활발지기.
선비는 몸가짐을 가벼이 해서는 안 되니, 가벼우면 바깥 사물이 나를 흔들 수 있어 여유롭고 진중하게 안정된 정취가 없어지고, 마음 씀을 무겁게 해서도 안 되니, 무거우면 내가 사물에 얽매여 시원하고 활발한 기틀이 없어진다.
홍응명은 가벼움과 무거움 사이의 균형을 말한다. 처신이 가벼우면 바깥 것에 쉬 흔들려 진중함을 잃고, 마음이 지나치게 무거우면 하나하나에 얽매여 활기를 잃는다. 함부로 흔들리지 않는 무게와, 매이지 않는 가벼움 — 그 둘을 함께 지녀야 흔들림 없이도 자유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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