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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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4 조
念頭昏散處,要知提醒;念頭喫緊時,要知放下。不然恐去昏昏之病,又來憧憧之擾矣。
염두혼산처, 요지제성; 염두끽긴시, 요지방하. 불연공거혼혼지병, 우래동동지요의.
생각이 흐리고 흩어질 때는 다잡아 일깨울 줄 알아야 하고, 생각이 지나치게 긴장할 때는 내려놓을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흐리멍덩한 병을 없애려다 도리어 안절부절 조마조마한 어지러움을 불러들이게 된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마음을 두 방향으로 다스리라 한다. 흐릿하게 처질 때는 정신을 일깨우고, 팽팽하게 긴장할 때는 힘을 빼는 것. 어느 한쪽으로만 밀어붙이면, 멍한 병을 고치려다 조바심이라는 다른 병을 얻는다. 다잡음과 내려놓음을 때에 맞게 오가는 것이 마음을 고르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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