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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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23 조
遇沈沈不語之士,且莫輸心;見悻悻自好之人,尤須防口。
우침침불어지사, 차막수심; 견행행자호지인, 우수방구.
속을 알 수 없이 말없는 사람을 만나거든 함부로 속마음을 내주지 말고, 발끈하며 잘난 체하는 사람을 보거든 더욱 입을 조심하라.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두 부류의 사람 앞에서 조심하라 한다. 속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한 사람에게는 마음을 함부로 열지 말고, 발끈 성내며 제 잘난 맛에 사는 사람 앞에서는 말을 삼가라는 것. 상대를 다 알기 전에 나를 다 내보이는 것은 위험하다. 신중함은 의심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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