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129
CAIGENTAN No. 129前集
吾身一小天地也,使喜怒不愆,好惡有則,便是燮理的工夫;天地一大父母也,使民無怨咨,物無氛疹,亦是敦睦的氣象。
오신일소천지야, 사희로불건, 호오유칙, 변시섭리적공부; 천지일대부모야, 사민무원자, 물무분진, 역시돈목적기상.
내 몸은 하나의 작은 천지이니, 기쁨과 노여움이 도를 넘지 않게 하고 좋아하고 미워함에 법도가 있게 하면 곧 천지를 고르게 다스리는 공부요, 천지는 하나의 큰 부모이니, 백성으로 하여금 원망이 없게 하고 만물로 하여금 병들지 않게 하면 또한 화목하게 하는 기상이다.
홍응명은 내 몸을 작은 천지로, 천지를 큰 부모로 본다. 내 안의 기쁨과 노여움을 도에 맞게 다스리는 것이 곧 세상을 고르게 하는 공부의 시작이라는 것. 세상을 바로잡는 일과 나를 다스리는 일은 크기만 다를 뿐 같은 이치다. 큰 조화는 늘 제 마음 하나를 고르는 데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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