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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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130
害人之心不可有,防人之心不可無,此戒疏於慮也;寧受人之欺,毋逆人之詐,此儆傷於察也;二語並存,精明而渾厚矣。
해인지심불가유, 방인지심불가무, 차계소어려야; 영수인지기, 무역인지사, 차경상어찰야; 이어병존, 정명이혼후의.
남을 해치려는 마음은 가져서는 안 되고, 남을 막으려는 마음은 없어서는 안 되니, 이는 헤아림에 소홀함을 경계한 말이다. 차라리 남에게 속을지언정 남이 속일 것이라 미리 넘겨짚지는 말라 하니, 이는 지나친 살핌으로 마음을 상하게 함을 경계한 말이다. 이 두 마디를 함께 지니면, 밝으면서도 두터운 사람이 된다.
ONGO'S REFLECTION
홍응명은 두 마디를 나란히 둔다 — 남을 해칠 마음은 없되 지킬 경계는 두라, 그러나 남이 속일 것이라 앞질러 의심하지는 말라. 너무 무르면 당하고, 너무 날카로우면 스스로를 갉는다. 지키되 미리 의심하지 않는 것. 그 사이에서 밝음과 너그러움을 함께 지닌 사람이 진짜 단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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