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igentan No. 133
CAIGENTAN No. 133前集
青天白日的節義,自暗室屋漏中培來;旋乾轉坤的經綸,自臨深履薄處繅出。
청천백일적절의, 자암실옥루중배래; 선건전곤적경륜, 자림심리박처소출.
푸른 하늘 밝은 해처럼 빛나는 절의는 어두운 방 남모르는 구석에서 길러 나온 것이요, 하늘과 땅을 돌려세울 만한 경륜은 깊은 못에 다다르고 얇은 얼음을 밟듯 삼가는 자리에서 자아 나온 것이다.
홍응명은 빛나는 것들이 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란다고 본다. 대낮처럼 떳떳한 절개는 아무도 안 보는 방구석의 조심에서 나오고, 세상을 뒤흔들 경륜은 살얼음 밟듯 삼가는 마음에서 자아진다. 남이 볼 때가 아니라 안 볼 때, 사람의 바탕이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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