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제 140 조
채근담 제 140 조前集
德者才之主,才者德之奴。有才無德,如家無主而奴用事矣,幾何不魍魎猖狂。
덕자재지주, 재자덕지노. 유재무덕, 여가무주이노용사의, 기하불망량창광.
덕은 재주의 주인이요, 재주는 덕의 종이다. 재주만 있고 덕이 없으면, 집안에 주인이 없이 종이 일을 도맡은 것과 같으니, 어찌 도깨비가 날뛰지 않겠는가.
홍응명은 덕과 재주에 주인과 종의 자리를 매긴다. 재주가 아무리 뛰어나도 덕이 없으면, 주인 없는 집에서 종이 설치는 꼴이라 이내 어지러워진다. 능력만 앞세운 사람을 오래 믿기 어려운 이유가 여기 있다. 재주는 덕이 부릴 때 비로소 값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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