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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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62 조
為善不見其益,如草裏東瓜,自應暗長;為惡不見其損,如庭前春雪,勢必潛消。
위선불견기익, 여초리동과, 자응암장; 위악불견기손, 여정전춘설, 세필잠소.
선을 행하고도 그 이로움이 보이지 않는 것은 풀 속의 동아처럼 남모르게 절로 자라나기 때문이요, 악을 행하고도 그 해로움이 보이지 않는 것은 뜰 앞의 봄눈처럼 반드시 몰래 스러져 가기 때문이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선과 악의 결과가 당장 눈에 안 보인다고 없는 것이 아니라 한다. 착한 일은 풀숲의 동아처럼 남몰래 자라고, 나쁜 일은 봄눈처럼 슬며시 제 밑동을 녹인다. 지금 표가 안 나도, 쌓이는 것은 쌓이고 새는 것은 샌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미 판가름 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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