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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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181 조
誇逞功業,炫耀文章,皆是靠外物做人。不知心體瑩然,本來不失,即無寸功隻字,亦自有堂堂正正做人處。
과령공업, 현요문장, 개시고외물주인. 부지심체형연, 본래부실, 즉무촌공척자, 역자유당당정정주인처.
공적을 뽐내고 문장을 자랑하는 것은 모두 바깥 사물에 기대어 사람 노릇을 하는 것이다. 마음의 바탕이 맑고 환하여 본래 잃지 않았음을 모르니, 설령 한 치의 공도 한 글자의 글도 없더라도 절로 당당하고 반듯하게 사람 노릇 할 자리가 있음을 모른다.
자운스의 해석
홍응명은 공적과 재주를 뽐내는 것을 바깥것에 기댄 삶으로 본다. 이룬 것이 있어야 떳떳한 것이 아니다. 마음의 바탕이 맑으면, 내세울 공도 글도 없어도 그 자체로 당당하다. 무엇을 가졌느냐로 나를 세우려 할수록, 정작 나 자신은 자꾸 작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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